2013년 11월 26일 이른 아침 사무실에서....
오늘 아침 6시, KVC 사무실에 출근을 하였습니다.
텅 빈 사무실을 둘러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어제 마신 술 기운이 채 가시지 않았는지 많은 감회에 사로 잡힙니다.
지나온 시간들이 주마등같이 스쳐 지나 갑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 KVC을 처음 창업했을 때…. 그 당시 나 혼자 사무실에 있는 그런 기분입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묘한 기분(?)입니다.
10년 전 그때도 지금처럼 살짝 두려움이 엄습해왔고, 오가는 많은 생각들이 갈피를 못 잡고 우왕좌왕했습니다.
지나온 그 동안 참으로 많은 일들이 벌어졌고, 많은 변화가 있어왔습니다. 앞으로도 그러겠지요. 지나온 시간 처럼…
이른 아침, 혼자 빈 사무실에서 느끼는 감상은 이만 각설하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부탁(당부) 하나 드리겠습니다.
좀더 간절해지시기 바랍니다. 간절함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저도 더욱더 간절해 지겠습니다. 더욱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못해서 못하는 건 아닙니다. 안 해서 못하는 것 뿐입니다.
간절하지 않으니 안 하는 겁니다.
우리가 하는 이 일이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업(業)입니다. 먹고 사는 일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취미활동이 아닙니다. 그냥 마냥 즐기는 일이 아닙니다.
생업(生業)활동 입니다. 부디 Pro의 Mind를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작성하여 보내주신 Weekly Report를 보면, 솔직히 말씀드려 가열참(간절함)이 잘 안 느껴집니다.
전부 다 그렇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일부는 정말 지나온 한 주가 눈에 그려질 만큼 열심이신 분들도 계십니다.
일부라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2013년도 이제 한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10월 달에 KVC/HEXUS 송년회 때 제가 여러분들에게 말씀 드렸습니다.
이제부터 2014년이라 생각하시고, 남들 보다 2014년을 2달 먼저 맞이 하자고…
그래서 2014년은 정말 심기일전하여 잘해보자고…
아침에 졸라 멘 구두 끈이 저녁이면 느슨해지기 싶듯이, 우리네 마음도 그런 것 같습니다.
매일같이 각오를 새롭게 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KHL 가족 여러분!
핏빛같이 선명하고 명확한 목표를 가지시고
매일 매일 각오를 새롭게 하시여
결심만 할 것이 아니라, 말로 만 할게 아니라,
행동으로 말을 할 수 있는 우리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하여 2014년은 KHL 가족 모두가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몰라서 못하는 건 아닙니다.
안 해서 못하는 겁니다.
간절함만 있다면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면 됩니다.
I Can Do ! You Can Do! We Can Do !
아자~ 파이팅!
Have nice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