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
강남의 모 모임공간에서 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 내가 여기 있는 이유는 블로그 교육을 받기 위해서다.
블로그 교육을 배운지 오늘이 3주차이다.
공자님 말씀이 배우고 익히면 기쁘다고 하셨는데... 정말 기쁜일인지 생각해본다. 아마도 대부분 사람들은 기쁨보다는 이세상의 생존전략으로 학습을 선택한 것 같다. 나 또한 솔직히 일정 부분 기쁨을 추구 하기 보다는 나만의 생존전략으로 오늘도 배우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것이다.

우리의 배움이 생존전략이 되었건 기쁨 충족이 되었 건 배움은 삶에 필수요건이다.
지금은 배움이 생존전략일지 몰라도 언젠가는 나에게 진정한 기쁨으로 다가 올 날이 있을것이다.
교육장에 이제 한 두명씩 오시기 시작하네요. 정신이 어수선 하여 더 이상 글쓰기가 어렵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 by leepro -

Posted by 좋은이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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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것 같으면서도 섞일 수 없을 것 같이 보이는 우리 집 아내와 딸.
올해 초등학교 5학년 딸. 아내는 40을 바라보는 나이. 언제나 그 둘의 관계는 위험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조잘거리다 웃는가 싶더니 금방 벼락같은 큰소리가 나고, 무슨 전생의 원수도 아니였을터고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
애증(애정+증오)의 관계 인 듯 하다. 그들을 바라보는 내 마음은 항상 조마조마 한 심정이다. 또 언제 폭발할 지 모르니까.

옆에서 보았을 때 서로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아내는 자식을 본인 의지대로 다시 말해 리모컨으로 조정하면 움직이는 장난감같이 자식을 마음대로 만들기도 하고 움직일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리고 딸을 통해 대리 만족을 얻을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다. 이 모든 것은 자식을 위해서라는 미명하에 교묘히 숨겨진 진실 같다.

딸도 문제가 있긴 하다. 물론 이런 문제가 스스로 생겨 난것은 아니라고 본다. 다 내 교육불찰이다. 가끔식 자신을 속이는 행동을 한다. 이것은 너무 자식을 컨트롤하고 제압하는 방식으로 키워온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딸은 컨트롤과 제압하는 상태에서는 내성이 길러져서 그런지 꾸억꾸억 안스러울정도로 잘 인내한다. 하지만 자유를 주면 본인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한다. 난 이것이 큰 걱정이다. 자율적이지 못하는 것.

내 부부다툼의 대부분 발생 원인은 아내와 나의 자녀교육에서 시작된다. 이제는 지칠만도 할 것 같지만 언제끝날지 모를 지리한 싸움이다. 아마도 딸을 시집 보내고 나면 괜찮아지겠지. 걱정인건 어려서 너무 심하게 딸 마음에 상처를 주어 어른이 되어 마음의 문이 닫힐까 걱정이다.

아내는 나에게 불만이 많다. 딸에게 내가 너무 무관심 하다고. 나라도 무관심이해야 맞는것 같아서 그렇게 한것인데... 나도 아내처럼 같이 그러면 딸은 아마도 몹씨 힘들어 할 것이다.
지금 현재 우리 딸은 학교, 학원 생활빼고는 모든 시간을 아내에 의해 컨트롤을 받는다. 이런 상황인데... 나마저
관심 표현한답시고 딸에게 미주알 고주알 코칭하고하면 딸은 아마도.... 

부모들이여! 자녀교육에 너무 목메이지 말자.
아니 자녀교육은 반드시 해야 하지만... 자녀교육이 영어,수학만은 아님을 잊지말자. 예절과 책임감, 자율성, 사회성, 이런게 영어 수학 보다 더 중요 하지 않을까.
매스컴에 나오는 강남 어머니들 보면 절로 한 숨이 나온다. 그들의 인터뷰에는 항시 따르는 말이 있다. 이게 현실이라고... 다른 어머니는 더하다고... 제발 비교 하지 말자.

사랑하는 딸아. 사랑하는 여보야. 서로 사이 좋게 잘지내길 바란다. 부디~~
아이를 있는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하고 싶은 아빠가... 글적글적 (by leepro)
Posted by 좋은이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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