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WBC 결승전이 있었다. 상대는 일본. 어제 결승 상대로 미국이 올라오길 그렇게 바랬건만 일본이 올라오다니
지질이 복이 없다. 나는 미국에는 그나마 패배 해도 괜찮다는 주의 지만 일본은 무작정 이기고 봐야 한다는 생각의 소유자이다.
아마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이 나랑 비슷 할 것이다. 하지만 난 정도가 심하다. 나의 반일 감정이 보통 국민의 따따블은 되는 듯 하다. 일본이라고 하면 왠지 미워지고 싫어진다.
자꾸 임진왜란이 생각나고 일제시대 강제 징용된 우리의 할아버지가 생각난다. 그리고 정신대로 실려가신 우리의 할머님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일본은 아직도 그네들의 과거사를 진정으로 사과 하지 않는다.
최근 일본은 경제적 부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군사 대국을 꿈꾸는 듯 하다. 자위대 해외 파병도 법적으로 허용한상태이니 주변국인 우리나로선 마음이 편하지 않다.
스포츠는 스포츠로 끝나야 되지만, 나는 결코 그럴 수 없다. 상대가 일본인 이상 스포츠는 더 이상 스포츠가 아니다. 이건 전쟁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나만 그런 걸까? 아니면 대부분이 다 나랑 비슷한 마음일까?
내가 스포츠경기 조차 일본에 대한 승리에 광적으로 집착한다면 나는 분명 애국자 집안의 자손이였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오늘 야구를 보면서도 또 한번 확인 했다. 나의 광적인 집착을... 스포츠를 즐기면서 본게 아니라 스트레스를 느끼면서 보았다면 믿을런지?
정치! 경제! 과학! 군사! 체육! 문화!
모든 면에서 일본을 추월하는 그 날까지 대한민국이여 전진 또 전진하자.
건전한 경쟁관계? 흥!~ 어림렵다. 감정실린 날선 경쟁관계임을 우리는 잊지말자.
일제시대때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를 생각한다면 어찌 우리 잊을소냐~
완전한 과거사 반성과 정리 없이는 건전한 경쟁 관계도 없다!
오늘 무지 열받는 날이다. - 이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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